테슬라 주식을 팔았습니다...

제 결정에 대해서 돌아보고, 반성(?) 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얼마 전 테슬라 영업 이익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발표 몇 일 전에 테슬라 보유 수량 중에 일부를 매도했죠... 제가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요?

좋은 결과가 나오면, 주식이 오른다고 생각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저는 이전에 한번 850 정도에 들어가서 500 달러까지 떨어지는 하락을 경험해봤고, 지금 가격의 상승폭이나 분위기가 그 시점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그 때 시장은 보통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기에, 이번에 좋은 성과 발표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스에 파는 물량들이 생길 것이라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보유하고 있던 테슬라 주식의 일부를 매도하였던 것이죠. 그리고 한번 더 고민했던 저의 예상은 역시나 빗겨나가고 말았죠.

네, 테슬라가 역사적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저는 제가 투자하는 모든 주식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5년, 10년 그 이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테슬라는 미래에 모든 기업을 압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환되는 전기차에 선두 주자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테슬라 관련한 뉴스나 정보도 꾸준히 학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는다고 가만히 있는 것이 최고의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조정은 분명히 일어나고, 전체 시장에 하락 또한 어느 정도는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쉬지 않고 오르는 기업과 시장은 잘 없죠.

하지만 제가 전업 투자자도 아니고, 고점과 저점을 맞출 수는 없기에 어찌보면 그냥 꾸준히 들고 있는게 최선의 선택일 수 있겠지만, 저는 무한히 찍어내고 있는 통화와 갈수록 높아져가는 국가 부채들로 가까운 미래에 코로나 버금가는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달러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 생각은 그냥 한 개발자의 생각에 불과하지만, 저는 이런 저의 생각에 행동을 취하고 싶었고, 그게 하필이면 테슬라의 매도였던 것이죠.

제가 팔았던 금액 $868 은 다시는 오지 않을 금액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서도 수익률은 30% 이상이였고, 제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너무 큰 욕심은 화를 부른다고 믿으니까요.

이전에 썼던 글에서 밝힌바와 같이 단기적으로 테슬라 100주 보유 목표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 목표를 위해서는 제가 팔았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사야할 수도 있죠. 그래도 좋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으니까요.

다소 두서없이 적은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소식을 들고 올께요.